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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네모네의 뜻이 무엇인지 혹시 아시나요?  그리스어로 '바람'이라는 뜻의 아네모스란 뜻에서 비롯되었답니다. 꽃말은 배신 그리고 속절없는 사랑,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등이 있습니다. 꽃말은 뭔가 좋은 뜻은 아닌 듯 하지만  오늘 제가 소개하려는 영화는 웃음을 선사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다음 달 2월 7일 설 연휴 가까이에 딱 맞춰서 개봉할 영화 '아네모네'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네모네 영화는 행방불명된 1등 당첨 로또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SNL에서 유명한 개그우먼 정이랑이 주연이고  2021년 영화 귀신에 이어 정하용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입니다. 귀신에서도 '용자'역이었는데 아네모네에서도 정이랑은 '용자'로 또 나옵니다.

     

     

    '용자'는 간밤에 꿈에서 본 6개의 숫자를 남편에게 알려주며 로또를 사 오라며 심부름을 시킵니다. 하지만 남편 '성진'은 로또를 안 샀다고 하는데요...'용자'의 백수 남편 '성진'역에는 배우 박성진이 맡았습니다. 미친 케미스토리를 보여준다고 하니 이분도 기대가 됩니다.

     

     

    평범한 가장 '용자'가 로또를 찾기 위해 묻고 매달리고 고군분투 하고 폭주하는 모습이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복불복의 반전이 있는 레이스를 펼친다고 하는데 다 함께 지켜보자고요.

    "로또 샀어? 안샀어?" 과연 남편은 안 샀다고 하는데 정말일까요? 74분의 러닝타임과 15세 관람가라고 하니까 설연휴에 즐겁게 보시면 좋겠네요.

     

     

    아네모네는 이미 개봉전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일본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대상과 비평가상을 받았고 태국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인정받은 만큼 더 기대가 큽니다.

     

     

    영화의 이름이 아네모네라서 왜 그런가 궁금했는데 제가 처음에 언급한 이름의 꽃말을 보니까 영화의 제목이 왜 아네모네인지 알 것 같지 않나요?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가는 로또 같기도 하고 뭔가 로또와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같기도 하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목을 듣고 바로 사전부터 찾아봤거든요. 무슨 뜻인가 하고요. 왠지 흐름상 어울리는 이름 같아요.

     

     

    해외에서도 잇따른 초청에 신이나는데요.흥미진진할것 같아요. 그럼 보시는 분들 모두 행복한 웃음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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